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동행 파트너" 안실련입니다.
안전은 기본이고 생명입니다.
그리고, 안전은 말이 아닌 행동이고 실천입니다.
안실련은 1996년 창립이래 이 땅에 선진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묵묵히 안전시민 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원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한 그날까지 안실련의 활동은 지속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강호인, 박영숙, 백헌기, 김찬오
짧은 기간 내에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들은 승자의 자부심과 함께 물질적 풍요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언가 잊어버린 것, 무언가 소홀한 것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것이 삼풍사고와 같은 거대한 참상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들어내면 가슴을 내리치는 충격과 부끄러움에 할 말을 잊게 된다.
우리는 최근 몇년동안 잇단 대형사고로 많은 생명을 잃었다. 우리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여러개의 이벤트성 참사말고도 고귀한 생명이 지금 이 시간에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희생되고 있다. 매년 26,000명 이상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의식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사망이 우리나라 전체 사인의 3위를 차지하며 특히 45세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는 첫 번째 사인이 되고 있다. 해마다 15,0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때아닌 고아들이 생겨나고 자식을 잃어 슬픔에 젖어있는 부모들을 우리 이웃에서 쉽게 보게 된다. 같은 산업사회에서 왜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률이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률이 10배나 높고 해마다 세계토픽이 되는 대형사고 들이 계속되는 것인가?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빠르게 물질적 풍요를 추구해 오면서 발전의 궁극적 목표인 ‘사람’은 잊어버리고 표피적 수치와 겉모습에 몰두하였기 때문이다. 빨리 잘 살아보자는 욕심은 무원칙, 편법, 무질서, 부실을 낳았고 비극적인 교훈을 쉽게 망각한채 우리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향해 또 내달음질 하고 있다. 우리는 고질적인 적당주의와 망각병의 구각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이러한 비극의 원인이 ‘우리의 일상적 삶의 구조’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어느 한 건축주의 안전의식의 미비, 혹은 어떤 한 공무원의 부패로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즉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잘못을 저지른 몇몇 개인이 아니라, 안전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경고문화에 익숙치 않은 우리 모두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차적 책임이 있는 몇 몇 사람을 처벌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통안전문제, 산업현장에서의 재해, 부실한 시설물의 붕괴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결함있는 제품에 의한 소비자의 생명이나 신체가 침해 되어서도 아니되며 의료사고와 약화사고도 가능한 방지해야 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일하고, 생활 할 수 있어야 하고 레져와 스포츠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의 모든 면에서 안전생활이 준수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어떠한 법규나 규제로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사고는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며 일상적 삶의 구조에 ‘생명가치’를 우선하리라는 의식의 전환과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안전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 나가고,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를 강구해 나갈 때에 고귀한 생명이 어처구니 없이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온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에 관한 제도와 관행을 혁신하며 안전을 생활화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을 발족하고자 하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 | 온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형태의 계몽운동을 전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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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 위험을 알리는 경고마크나 경고문구를 제안하는 등 경고문화를 확립해 나가며, |
셋째, | 안전연구소를 설비하여 제반 안전기준을 재검토하고 미비한 기준은 새로이 제안하는 등 제도개선 및 학술적 연구를 시행하고, |
넷째, | 시설물들의 안전을 감시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
다섯째, | 안전에 관련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간행물을 발간하며, |
여섯째, |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재활을 돕고 구제하고, |
일곱째, | 안전에 관한 국제기구 및 외국의 단체들과 상호교류하고 협력하는 등 안전문제와 관련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오늘 우리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을 구성하는 것은 좁게는 우리의 경고문화, 안전문화를 확립하고자 함이지만 넓게는 우리의 일상적 삶의 구조가 사람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삶의 최종가치로서 표피적 발전이 아니라 ‘사람’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1996.4.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진 | 주요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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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강 호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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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박 영 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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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백 헌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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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김 찬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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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요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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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 송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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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 최 병 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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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 김 춘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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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 권 도 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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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이 채 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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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최 인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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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 동 대 표 정 재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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